대구의 K리그1 잔류 이끈 최원권 대행, 정식 감독 선임

대구FC 최원권 신임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의 K리그1 잔류를 이끈 최원권 감독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구는 7일 "최원권 감독대행을 제13대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원권 감독은 지난 8월 가마 감독 경질 후 감독대행으로 대구를 지휘했다. 강등 위기의 대구를 K리그1 8위로 올려놓으며 잔류를 이끌었다. 특히 K리그1 파이널B에서 3승2무를 기록, 10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최원권 감독은 현역 시절이었던 2013년 대구로 이적했다. 이후 2016년 대구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고, 2017년부터 대구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코치 및 수석코치를 거치며 대구의 FA컵 우승(2018년)과 준우승(2021년),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3회에 힘을 보탰다.

최원권 감독은 "올해 갑작스럽게 대구 사령탑을 맡게 되면서 어려운 순간이 많았지만 선수, 코칭스태프, 팬들과 하나가 돼 시즌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어준 구단과 대구 팬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항상 배우는 자세로 선수들과 함께 노력해 팬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에는 더 발전된 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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