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기(61) 중랑구청장(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 당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7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달 24일 류 구청장을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제한 위반, 선거운동기간 위반(사전선거운동), 확성장치 사용제한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류 구청장은 지난 4월 한 자원봉사자의 요청으로 자택을 방문해 과일 박스를 전달하며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공식 선거운동 기간(5월 19~31일) 전 중랑구청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휴대용 확성장치를 사용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류 구청장과 관련한 여러 고발 건 가운데 3건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