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 감독 "손흥민, 빨리 돌아와 월드컵 뛸 것"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빨리 돌아와 월드컵에 뛸 것을 확신합니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제 막 수술을 마친 상황이지만,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바란다는 내용의 인터뷰였다.

콘테 감독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1대2로 패한 뒤 "수술 후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런 상황에 매우 실망했지만, 손흥민이 잘 회복해 월드컵에서 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선수였고, 월드컵 출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면서 "오늘 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 뛸 첫 선수였다. 손흥민이 빨리 돌아와 월드컵에 뛸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찬셀 음벰바와 출동한 뒤 쓰러졌다. 전반 27분 교체됐고, 왼쪽 눈 주위 네 군데가 골절되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무사히 마쳤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도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회복 여부다. 벨기에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는 코뼈와 안와골절 후 수술을 한 뒤 18일 만에 유로 2020 조별리그에 출전하기도 했다.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은 24일.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다.

한편 콘테 감독은 리버풀전에 앞서서도 "손흥민은 월드컵 전 토트넘의 3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전에 이어 10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그컵,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를 치른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