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토트넘으로부터 손흥민 수술 잘 됐다고 연락 받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의 안와 골절 수술 경과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토트넘 의무팀으로부터 긍정적인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5일 경기 파주 NFC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오전 훈련을 앞두고 "토트넘으로부터 손흥민의 수술이 잘 됐다고 연락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 의무팀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면서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 최종전 원정에서 전반 24분 부상을 당했다. 헤더 경합 중 상대 찬셀 음벰바의 어깨가 손흥민의 얼굴 왼쪽을 강타했다.
 
충돌 후 그라운드에 쓰러진 손흥민은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고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검진 결과 손흥민은 왼쪽 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뼈의 골절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파주 NFC에 훈련 중인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

자신의 3번째 월드컵을 준비 중인 손흥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위해 당초 수술 날짜인 5일보다 하루 앞당긴 4일 수술대에 올랐고 다음 날 토트넘 구단이 수술이 잘 끝났다고 알려왔다.
   
벤투호는 21일 개막할 월드컵을 앞두고 오는 11일 경기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닌 만큼 유럽파 없이 국내파가 주축이다.

지난 4일부터 순차적으로 파주 NFC로 입소한 선수들은 5일 오전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단체 훈련에는 22명이 참가했다.
   
빠진 선수는 3명이다. 김문환(전북 현대)은 FA컵 결승전 때 왼쪽 허벅지 부상 여파로 별도로 훈련을 진행했다. 김진수(전북)는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의료진과 함께 회복에 집중 중했다. 김태환(울산 현대)는 감기 증상으로 훈련을 쉬어 갔다.

오후 외박으로 휴식을 취하는 선수단은 7일 파주 NFC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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