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은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에 매몰됐던 광부 2명이 사고 발생 221시간 만인 지난 4일 밤 무사히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목소리로 '기적'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봉화 광산 기적의 생환, 너무도 다행이고 감사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춥고 어두운 곳에서 불굴의 의지로 사투를 벌이다 살아 돌아오신 두 분께 진심 어린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밤낮없이 최선을 다해 구조작업에 나서줬던 소방청 구조대, 광산 구조대, 시추대대 군 장병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다"며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전날 밤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경북 봉화 광산 붕괴 사고로 고립됐던 실종자 두 분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며 "모두의 염원과 노력이 만들어 낸 기적 같은 일"이라고 썼다.
이 대표는 "캄캄한 지하 갱도에서의 열흘, 긴 시간 이겨내 주셔서 참으로 고맙다"면서 "구조 작업에 힘을 쏟아주신 소방당국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