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m만 더 나아가면"…봉화 광산사고 열흘째, 진입로 추가 확보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 열흘째인 4일 당시 작업자들이 작업을 한 위치로부터 57m 앞까지 진입로가 확보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갱도 내 지하 140m, 수평 268m 지점까지 진입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매몰된 2명이 작업을 한 곳은 여기서 57m 더 나아간 지점으로 추정된다.

소방 관계자는 "남은 구간 진입로 확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소요 시간을 예상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 곳까지 진입해 작업자 2명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작업자들은 우회하는 길인 대피경로(램프웨이) 내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소방당국은 현재 작업한 진입로에서 램프웨이 뒷쪽으로 들어가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램프웨이 앞쪽은 암석으로 막힌 상태다.

한편 총 3대의 천공기가 구멍을 뚫고 지하 갱도를 살펴보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작업자들의 생존 신호나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