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영향…지니뮤직어워드, 레드카펫·시상식 생중계 취소

오는 8일 저녁 7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지니뮤직어워드. 지니뮤직어워드 제공
이태원 참사로 15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다음 주 개최를 앞둔 2022 지니뮤직어워드가 시상식을 축소해 진행한다.

지니뮤직어워드 측은 "먼저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 더 이상 안타까운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며 "오는 11월 8일(화) 진행되는 '2022 지니뮤직어워드'의 레드카펫 행사와 시상식 현장 취재가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4일 밝혔다.  

이어 "안타까운 사고로 국가적 애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지니뮤직은 애도의 뜻을 함께하고자 최대한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2022 지니뮤직어워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레드카펫 행사는 물론 현장 취재도 예정돼 있었다. 이에 지니뮤직어워드 측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2022 지니뮤직어워드'를 손꼽아 기다려온 수많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상식은 최소 규모로 축소하여 진행되며, 레드카펫 및 시상식 현장 취재는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알렸다.

또한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는 시상식 생중계가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지니뮤직어워드는 "시상식은 추후 녹화 중계될 예정이며, 방영 일정은 재공지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플레이 어게인, 플레이 지니뮤직어워드'(Play Again, Play GMA)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치러지는 지니뮤직어워드에는 더보이즈, 라잇썸, 레드벨벳, 비오, 싸이, (여자)아이들, 자우림, 태연, DKZ, NCT 드림 등이 참석을 확정했다. MC는 전현무가 맡았다.

지난달 27일 티켓 예매가 시작됐고, 10분 만에 전 석 매진된 바 있다. 2022 지니뮤직어워드는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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