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캐피탈' 11월호에 따르면, 양혜규는 생존 작가를 대상으로 한 이 부문에서 93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한 순위다.
베를린(독일)과 서울에 거점을 두고 작업하는 양혜규는 지난 10월 한국 작가 최초로 싱가포르 비엔날레가 주최하는 베네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모교인 프랑크푸르트 국립미술학교 '슈테델슐레'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아시아 작가는 양혜규를 포함해 아이 웨이웨이(중국), 오노 요코, 히로시 스키모토(이상 일본) 4명이 100위 안에 포함됐다.
1위는 독일의 게르하르트 리히터(90)다. 리히터는 2003년부터 19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브루스 나우먼(미국)이 2위, 게오르그 바젤리츠)가 3위를 차지했고, 로즈마리 트로켈(이상 독일), 신디 셔먼(미국), 토니 크랙(영국), 올라퍼 엘리아슨(덴마크), 안젤름 키퍼(독일), 윌리암 켄트리지(남아공), 이미 크뇌벨(독일)가 뒤를 이었다.
작고 작가 순위에서는 백남준이 1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