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중단…기관장들 부실답변 논란

전남도의회의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나선 전라남도의회가 일부 피감기관의 부실한 감사준비를 이유로 감사중단을 선언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옥현)는 3일 전라남도교육청 직속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기관장의 감사 준비 부족과 부실 답변으로 인해 정상적인 감사가 불가능하다며 감사 중지 결정을 내리고 오는 10일 재개하기로 했다.
 
발단은 최무경 의원이 직속기관장 3명에게 주요 사업 추진 현황에 따른 계약방법에 대한 질의를 했으나 이들 기관장들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최무경 의원은 "직속기관장은 예산이나 계약방법 등 회계에 대해 전문가가 돼야 한다" 며 "행정사무감사에 제출한 자료 중 중요한 사항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전남교육청 직속기관은 12개 기관으로 연구정보원, 교육연수원, 학생교육원, 공공도서관, 창의융합교육원, 국제교육원, 평생교육관, 유아교육진흥원 등 이 있다.
 
이 같이 전남도교육청 직속기관장들이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조옥현 위원장은 "기관장은 행정사무감사에 제출한 자료를 제대로 알고 행정사무감사에 임해야 한다" 며 "12개 직속기관의 원활한 행정사무감사를 위해서 증인들의 주신 자료가 숙지될 때 까지 감사를 중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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