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과 거래절벽으로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다섯째 주(31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0.32% 떨어졌다. 지난주(-0.27%)보다 내림 폭이 더 확대됐다.
부동산원이 2012년 5월 주간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10년 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6월 셋째 주(20일 기준) 하락으로 돌아선 이후 20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구·군별로는 동래구(-0.50%)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해운대구(-0.47%), 부산진구(-0.46%), 수영구(-0.38%) 순으로 낙폭이 컸다.
전셋값도 0.32% 하락해 지난주(-0.27%)보다 더 많이 내렸다. 전세가격은 19주째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