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용산경찰서장·서울청 상황관리관 수사 의뢰 예정"

연합뉴스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3일 경찰청은 "이태원 사고 관련, 당일 상황관리관이었던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류미진 총경은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워 대기발령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후임에는 서울청 기동본부 제1기동대장 백남익 총경이 발령됐다.

경찰청은 대기 발령 사유에 대해 "상황관리를 총괄해야 함에도 이를 태만히 해 상황 인지 및 보고가 지연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수사 의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2일엔 '이태원 참사' 늑장 보고로 이임재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대기 발령 조치된 바 있다. 같은 날 임현규 경찰청 재정담당관(총경)이 용산경찰서장으로 발령됐다.

경찰청은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의 대기 발령에 대해서도 "사고 현장에 늦게 도착해 지휘 관리를 소홀히 했으며, 보고도 지연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수사 의뢰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참사 당일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까지 11건의 '압사 우려' 112신고를 받았지만 부실 대응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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