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최원권 감독대행이 K리그1 10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일 밝혔다.
연맹은 "최 감독대행이 이끄는 대구는 10월에 치른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해 승점 11을 얻었다"며 "같은 기간 K리그1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팀은 대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대구는 10월 첫 경기였던 34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로 3 대 2 승리를 거뒀다. 이어 35라운드 수원FC전, 36라운드 수원 삼성전에 각각 2 대 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대구는 37라운드 김천 상무와 1 대 1 무승부, 38라운드 성남FC와 4 대 4 무승부를 거두며 5경기 무패로 10월을 마무리했다. 한 달간 승점 11을 끌어올린 대구는 최종 8위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최 감독대행은 지난 2016년 대구에서 현역 선수 은퇴 후 플레잉 코치를 시작으로 코치, 수석 코치를 거쳐 올해 8월부터 감독대행으로 대구의 임시 사령탑을 맡았다. 감독대행으로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것은 2017년 10월 대구의 안드레 감독대행 이후 두 번째다.
K리그 10월 '파라다이스시티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최 감독대행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 디럭스 스위트 숙박권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