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고개숙여 사죄했다.
김 의장은 1일 시의회 제315회 정례회를 개최하고 개회사를 통해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시의회를 대표해 고개숙여 사죄드린다"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 또한 조속히 일상과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시의회 의장단과 의원들은 개회선언에 앞서 이태원 압사 참사 피해자를 애도하는 묵념을 올렸다.
김 의장은 "이번 사고로 많은 청년들이 희생됐고 이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부모님들도 계시다"며 "어떠한 위로도 가슴에 닿지 않겠지만, 너무 힘들때는 혼자서 이겨내려 하지 말고 공공에 손을 내밀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슴 아픈 잇단 사건들로 인해 소중한 청년들을 잃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늘 재발방지를 약속하지만 이것이 공허한 외침이 되어온 것도 우리의 불편한 진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울을 찾은 외국인 희생자 가족들이 상심을 겪지 않도록 서울시가 필요한 조치와 지원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이번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다중 운집행사 경비 및 안전 확보에 관한 조례' 제정을 이번 정례회 기간 추진한다.
이날 정례회 개최를 시작으로 22일까지 행정사무감사,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의,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일정은 △2일~15일까지 행정사무감사 △15일 2022년도 예산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16일~18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 및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시정질문 △2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 안건에 대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