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충남 천안시산림조합 간부에 대한 횡령혐의를 파악하기 위해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천안서북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1일 오전 9시부터 산림조합간부의 자택과 사무실인 천안시산림조합본점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또 횡령 혐의에 가담한 천안산림조합 간부의 친척인 A씨의 자택과 자동차 등 모두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천안산림조합의 간부와 친척 A씨는 지난 2019년 천안지역에 수해가 발생하자 산림청과 천안시로부터 지원받은 수해복구 지원금 17억 원 중 66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용하지도 않은 장비를 사용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4개 현장에서 1천만원~2천만원을 분산해 편취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