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 대구 주소 여성 한 명 포함…대구시 합동 분향소 설치

박종민 기자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사고 희생자 가운데 대구시민도 한 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서울시로부터 통보받은 이태원 사고 광역자치단체별 사망자 현황에 대구에 주소를 둔 1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31일 밝혔다.
 
숨진 사람은 20대 여성으로 달서구에 주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관련 부서와 전담팀을 구성해 향후 장례절차 등 필요한 지원을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이태원 참사 사고 희생자 추모를 위해 합동 분향소를 설치 운영하고 애도기간 각종 축제 행사는 연기나 축소하기로 했다.

합동분향소는 31일 오후 두류공원 내 안병근 유도 기념관에 설치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간부 공무원들은 이날 오후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 지역축제는 전면 재검토하고 민간행사는 국가애도기간 중 불가피하게 실시하는 경우 특별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구 핼로윈 축제 2일차 행사는 취소됐고, 진밭골 가을축제 등 15개 행사는 국가애도기간 연기 또는 축소했다.
 
대구시는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동성로 클럽 골목은 시, 구, 경찰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야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고 우려가 예상되는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경찰과 공무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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