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진천에 사는 A(23)씨가 전날 밤 서울 이태원을 찾았다가 이번 사고로 다쳤다.
A씨는 분당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충북도는 도내 연고를 둔 사상자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시, 소방청, 경찰청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신고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시군 핼러윈 관련 주요 행사에 점검단을 파견하고 안전 대책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청주시와 제천시, 음성군과 증평군도 핼러윈을 맞아 계획한 행사를 줄줄이 취소했다.
충청북도교육청도 학생들이 사고 장소를 찾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수 조사에 나섰으나 다행히 현재까지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충북경찰청에도 이날 오후 6시까지 이번 사고와 관련, 100여건의 실종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대다수는 소재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현재까지 모두 15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