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은 없어도' 손흥민, 본머스전 평점 7.8점 2위

손흥민. 연합뉴스
골은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은 골 외 부문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9월18일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 이후 프리미어리그 6경기 연속 침묵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면 지난 10월13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전 2골 이후 5경기에서 골이 없다.

하지만 골 없이도 토트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의 공격은 위협적이었다. 전반 35분 크로스는 수비수 머리를 지나 골대를 때렸고, 전반 추가시간 왼발 감아차기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2분 에릭 다이어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역시 골키퍼 손에 걸렸다. 2대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는 코너킥으로 결승골의 시발점이 됐다.

슈팅은 3개(유효 2개), 패스 성공률은 87%였다. 무엇보다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키 패스 6회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키 패스가 많은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보다 4개나 많았다.

후스코어스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8점을 줬다. 토트넘에서 손흥민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것은 결승골의 주인공 로드리고 벤탄쿠르(7.9점)가 전부였다. 추격골을 넣은 라이언 세세뇽(7.4점), 동점골을 넣은 벤 데이비스(6.7점)도 손흥민보다 평점이 낮았다.

소파스코어 평점에서는 7.8점으로 토트넘 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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