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송희채에 박수 보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 한국배구연맹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팀의 2연승을 이끈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26-28, 25-20, 25-18, 25-22)로 이겼다. 개막 후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1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분위기를 가져갔다"면서 "(송)희채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덕분에 승리했다"고 칭찬했다. 송희채는 이날 15득점, 공격 성공률 78.57%를 기록했다.

사실 신 감독은 비 시즌 동안 송희채에게 쓴소리를 많이 했다. 송희채는 지난 시즌 잦은 부상과 범실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반등에 성공한 송희채의 모습에 "살림꾼 역할을 해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지금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스스로 컨트롤하면서 나아가면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쉬운 점도 남은 경기였다. 세터 황승빈과 외국인 선수 안드리치의 호흡에 대한 걱정은 여전했다. 신 감독은 "세터 황승빈이 토스 미스를 많이 범했다. 세터는 공격수의 장점을 살려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안드리치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0점을 터뜨렸지만, 범실이 10개로 많았다. 신 감독은 "아직 안 좋은 습관이 많다. 지적한 부분에 대해 빨리 고쳐야 한다"면서 "좋은 습관을 가져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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