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사라 장이 12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2019년 리사이틀 전국투어 이후 3년 만의 내한 무대인 이번 공연에서는 비탈리의 샤콘느 g단조,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WV1043, 비발디의 사계 등 18세기 바로크 음악을 연주한다.
한국의 후배 연주자들이 함께 한다. 1997년 아이작 스턴과 연주한 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서 선보이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참여한다. 장유진을 비롯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심준호,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으로 이뤄진 체임버 앙상블도 한 무대에 오른다.
한국계 미국인인 사라 장은 바이올린 신동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1990년 만 10세에 거장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1991년 EMI 레이블과 계약하며 세계 최연소 레코딩 기록을 세웠고, 1994년에는 베를린 필 데뷔 무대를 가졌다. 1995년 역대 최연소로 에이버리 피셔 캐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했다.
이자크 펄만, 길 샤함, 미도리의 스승이었던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다. 거장 아이작 스턴의 바이올린을 물려받아 사용하고 있다.
서올 공연 외에도 광주(경기도), 부산, 구미, 전주, 세종시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