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된 최고 쿼터백과 최고 모델…브래디와 번천 이혼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 그리고 아이들. 지젤 번천 인스타그램.
최고의 쿼터백과 최고의 모델. 세기의 커플이 이제 남이 됐다.

ESPN은 29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쿼터백 톰 브래디와 모델 지젤 번천이 13년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브래디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아내와 나는 이혼을 마무리했다.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에 감사하면서 이 결정에 도달했다. 아이들이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부모로서 노력할 것"이라면서 "고심 끝에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 아직 쓰여지지 않은 새로운 인생에 좋은 일이 있길 바란다"고 이혼 소식을 알렸다.

번천 역시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한 결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헤어졌다. 함께 보낸 시간은 축복이었다. 브래디에게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브래디와 번천은 2006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2009년 2월 부부가 됐다. 최고의 쿼터백과 최고의 모델이 만난 세기의 커플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둘은 두 아이 벤자민, 비비안을 낳았고, 브래디는 배우 브리짓 모이나한 사이에서 낳은 아들 잭도 있다.

ESPN은 "제출 서류에 따르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깨졌다'는 것이 이혼 사유였다. 다른 세부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