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최근 돌연사퇴한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차관급) 후임으로 김남우(53·사법연수원 28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런 인선을 단행했다고 대변인실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의 검찰라인 최측근인 조상준 전 실장이 국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갑자기 사의를 표명하고 윤 대통령이 이를 즉시 재가한지 사흘 만에 인사가 단행됐다.
김남우 신임 기조실장은 법무부 법무과장과 대검찰청 수사지휘과장·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2월 동부지검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 관련 수사를 지휘했으나 같은해 8월 검찰 정기인사 이후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검찰을 떠난 뒤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