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추가 지원…반품 가능 빵 35종으로 확대

21일 13종 반품 조치 이어 35종으로 반품 지원 품목 대폭 확대
파리바게뜨 외 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파스쿠찌 등 타 계열 브랜드 가맹점도 지원 확대 검토

SPC그룹이 불매 운동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파리바게뜨 가맹점주에 대한 추가 지원에 나선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최근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와 논의를 통해 반품 지원 품목을 35종으로 추가로 확대했다. SPC는 앞서 지난 21일 완제품 형태로 납품하는 빵 13종의 반품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번 반품 지원 품목에는 '부드러운 정통우유식빵', '치즈가 부드러운 시간', '단팥빵', '소보루빵', '꽈배기도넛' 등 판매 비중이 높은 품목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가맹점주협의회와 함께 가맹점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지원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외에 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파스쿠찌 등 타 계열 브랜드 가맹점으로 지원 조치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5일 SPC그룹의 평택 공장(SPL) 근로자 사망 사고에 이어 23일 샤니 성남 공장에서 손끼임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SPC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자영업자인 가맹점주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사고 이후 SPC그룹 주력 브랜드 파리바게뜨 가맹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 22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는 한편, "이번 사건 이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피 묻은 빵'과 같은 자극적인 문구의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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