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의회는 28일 제2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1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본회의 의사일정에 앞서 김재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삼척시 드론산업에 대한 육성 및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정부의 제2차 드론 산업 발전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국내 드론 매출액은 지난 2016년에는 약 700억 원이었으나 2020년에는 약 4900억 원으로 성장했고, 오는 2030년에는 약 2조 2천억 원으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드론 산업은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신성장 산업이기에 삼척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활용한다면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척시에는 현재 드론 산업 육성과 관련된 기본 로드맵은 물론이고 조례조차도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삼척시 드론 산업 육성 및 활성화 방안으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과 드론 실증도시 지정 추진, 드론센터 조성, 업무 총괄 전담부서 설치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지금도 늦지 않았다. 드론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초석으로 집행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이 더해진다면 드론 산업을 미래의 삼척시 먹거리 산업으로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다"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강원연구원 출연 동의안을 비롯해 나흘간의 일정으로 이뤄질 기업체 및 주요 사업장 답사 계획안 등 12건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또한 이날 열린 조례심사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3건과 삼척시장 제출 조례안 8건을 심사했다. 심사한 11건의 조례안은 11월 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