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대전은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22 1차전 홈 경기에서 K리그1 김천 상무를 2대1로 격파했다. 이로써 대전은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K리그1 승격 꿈을 이루게 된다.
대전은 전반 21분 문지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35분 조유민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28분 마사의 패스를 주세종이 마무리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은 2015년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된 후 줄곧 K리그2에 머물렀다. 2020년 기업구단으로 전환한 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지만, 강원FC를 상대로 1차전을 이기고도 2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해 승격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 K리그2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다시 K리그1 승격 기회를 잡았다.
김천은 지난해 K리그2 우승과 함께 K리그1으로 올라왔지만, 1년 만에 다시 K리그2로 내려갈 위기에 놓였다. 김천은 K리그1 11위에 머물려 승강 플레이오프로 내려왔다.
K리그1 10위 수원 삼성과 K리그2 3위 FC안양의 '지지대 더비'는 0대0 무승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