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클라씨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데이&나이트'(Day&Night)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행은 MC 하루가 맡았다.
'데이&나이트'는 상반된 '데이'와 '나이트'로 이루어져 있다. 데뷔 전 학생이었던 시절을 '데이'로, 여러 과정을 거쳐 가수 클라씨가 되는 내용이 '나이트'에 담겼다.
'틱틱붐'은 클라씨를 꽃에 비유하며 내면의 아름다움을 알앤비 댄스 스타일로 표현한 곡이다. 미니멀한 사운드와 귀를 사로잡는 팝 넘버로 클라씨의 보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질러스'는 클라씨 형서·채원·혜주·리원·지민·보은·선유 일곱 멤버의 다채로운 모습을 극대화하는 댄스곡이다. 중독성 있는 인트로에 인도 발리우드 느낌을 첨가했다. 신비롭고 강력한 클라씨의 매력을 기대해볼 만한 곡이다.
'틱틱붐'은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3위를 차지한 라치카가 안무를 맡았다. 혜주는 "뒤에 라틴스러운 안무가 있다"라며 "중간에 제가 독무 하는 부분이 있는데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귀띔했다.
리원은 두 번째 타이틀곡 '질러스'의 포인트 안무를 직접 설명했다. 리원은 "손으로 여우 모양을 만든 다음 껌을 늘려서 바닥에 던지는 듯한 안무가 있다"라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차은택 감독이 연출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민은 "'틱틱붐'에 나온 데뷔전 모습은 차은택 감독님이랑 인터뷰하면서 하나하나 설명드리면서 제작한 것"이라고, 형서는 "차은택 감독님이 촬영해 주셨는데 (장면을) 세세하게 하나하나 잡아주시고 어떻게 하면 결과물이 잘 나오는지 알려주셨다"라고 언급했다.
브라운아이즈 '벌써 일년', 조수미 '나 가거든', 왁스 '화장을 고치고', 삼성 애니콜 CF 시리즈 '애니모션' '애니클럽', 빅뱅 '거짓말', 이승환 '당부', 이효리 '치티치티 뱅뱅', 싸이 '행오버' 등 무수한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엠넷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대상, KBS 가요대상 뮤직비디오상, 골든디스크상 뮤직비디오 감독상 등 여러 상을 받기도 했다.
리원은 "요즘은 볼 수 없었던 긴 뮤직비디오를 찍는 동안 저희 스토리를 10분가량 담을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팬분들에게 데뷔 전과 데뷔 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라며 "(데뷔곡) '셧 다운'(SHUT DOWN)이 하루 만에 100만이었다. 두 번째 앨범이니까 200만을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채원은 "팬 사인회를 더욱 더 자주 하면서 자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자체 클라씨 유튜브 콘텐츠 제작해서 촬영할 계획이 있다. 여러 가지 예능 프로그램도 나가서 저희 클라씨 이름을 더욱더 알리고 싶다"라고 바랐다.
'틱틱붐'과 '질러스' 두 곡으로 음악방송 활동을 계획 중인 클라씨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데이&나이트'는 오늘(26일) 저녁 6시에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뮤직비디오도 같은 시각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