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몫 국회 부의장 후보에 5선 정우택…"든든한 부의장 되겠다"

결선투표까지 거쳐 선출…임기 2024년 5월까지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5일 여당 몫 국회 부의장 후보로 5선의 정우택 의원을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투표 참여 인원 96명 중 49명의 표를 얻은 정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쟁 상대로 맞붙었던 서병수 의원은 47표를 얻었다.

이날 투표는 앞서 두 의원을 비롯해 김영선, 홍문표 의원 등 4파전으로 시작됐으며, 첫 투표에서 전체 108표 중 정 의원이 40표, 서 의원이 39표를 얻으면서 모두 과반을 얻지 못했다. 이에 두 후보를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까지 치러졌다.

정 의원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을 21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해주신 의원님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같이 경쟁해주신 의원님들께도 감사하다"며 "후반기 국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직분을 다하는 든든한 부의장이 되겠다.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정진석 부의장이 지난달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사의를 밝히면서 치러졌다. 정 의원이 국회 본회의를 거쳐 새 부의장으로 확정된다면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정 의원에 대해 "경험이 풍부하신 분"이라며 "의회 민주주의의 안정, 실종된 대화와 타협을 복원하기 위해 부의장으로서 소임을 다해주십사 부탁드렸다. 잘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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