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미디어 발전방안 모색차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최시중 위원장이 6일 오전 CNN 뉴욕센터를 방문해 조나단 클라인 CNN USA 사장과 면담했다.
조나단 클라인 사장은 이 자리에서 "CNN은 niche offering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위해 다층적인 감시제도와 경험있는 전문기자들을 모니터링에 전담할 수 있도록 배치해 gate keeping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인 사장은 기자들의 비도덕적 행위에 대해서는 "경고를 한 후 책임을 물으며 심각한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 용인하지 않는 원칙(zero tolerance)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나단 클라인 사장은 한국 미디어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최 위원장의 질문에 "한국의 기자들이 정보를 찾고 이를 공유하는데 엄청난 열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 발달된 방송기술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화답했다고 방통위는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최 위원장은 미국의 종합미디어기업 그룹인 타임워너 캐럴 멜튼 부회장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캐럴 멜튼 부회장은 미국에서 세계적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배경으로 오픈 마켓, 규제완화 등의 시장중심적인 환경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럴 멜튼 부회장은 최근 한국의 시장중심적인 접근과 규제완화에 대해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면서, 향후 미디어 기업이 투자와 혁신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방통위는 전했다.
향후 미디어 산업의 핵심요소인 ''콘텐츠''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다.
멜튼 부회장은 "지상파, 케이블, 위성,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될 우수한 브랜드 가치를 지닌 고품질 콘텐츠에 주력하는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며 "최근 타임워너케이블의 분리를 통해 90억달러의 재원을 확보했고 이를 향후 콘텐츠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신문방송 겸영 문제에 대해서는 " 2~3년 전에는 반대한 분들도 지금은 오픈 시스템을 찬성 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 위원장은 5일 오전에는 우리나라 WiBro 기술을 채택해 상용서비스중인 볼티모어를 방문해 클리어 와이어(Clearwire)사와 면담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국내 기업의 WiBro 장비가 보다 많이 제공될 수 있도록 클리어 와이어사의 적극적인 배려를 요청했다.
한국의 방송통신위원회 겪인 FCC(연방통신위원회)도 방문했다.
방통위는 마이클 콥스(Michael J. Copps) 위원장 대행과의 면담에서 디지털 TV전환정책과 초고속 인터넷 보급정책 등 양국의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 심도깊은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마이클 콥스 위원장 대행은 디지털전환 정책과 관련해 대국민 홍보와 소외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최 위원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미디어산업 발전 방안 모색차 지난 2월 유럽을 방문한데 이어 두번째로 국회에 설치된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가 전국 순회 공청회를 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