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사과할 것"…'음주운전' 리지 복귀 가능할까

가수 겸 배우 리지. 비케이이엔티 제공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리지(29·본명 박수영)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연예기획사 비케이이엔티 관계자는 24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리지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이 맞다. 정확히 복귀 시점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예능, 드라마 등 워낙 다양하게 잘했던 친구라 여러 방면에서 활동을 검토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리지는 지난 2010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인기를 모았고, 이후에도 예능, 드라마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종합 엔터테이너로 활약했다. 그러다 지난해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택시 기사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여기서 리지는 1500만원 벌금형을 선고 받았고, 별다른 항소 없이 형이 확정됐다.

최근 다시 연예계가 음주운전으로 시끄러워지면서 리지의 복귀 역시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상황.

비케이이엔티 관계자는 영입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백 번 생각해도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라며 "다만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잘못이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리지가 잘못한 것은 누구나 알지만 본인이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사과할 기회도 없었다. 대중 상대로 활동하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복귀를 하면 그런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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