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 피해 울진 '도화동산' 복원 나서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4일 울진군,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아이들과 미래재단,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와 '경북 산불피해 지원을 위한 산림녹화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 손병복 울진군수, 이상구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박두준 아이들과미래재단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피해 복구를 위해 2년간 6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자원봉사센터에서 개발한 전국 지자체 최초 걸음기부 플랫폼 '뚜벅이앱'을 통해 누구나 걷고 걸음 수를 기부한 후, 기부자들의 10억 걸음이 모이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후원금으로 울진 도화동산에 3만 그루의 나무를 기부하게 된다.
 
산림복구 대상지로 결정된 도화(道花)동산은 지난 2000년 사상 최대의 동해안 산불이 삼척에서 울진으로 번져 큰 피해를 입었으나 민관군 합심으로 진화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도화(道花)인 백일홍을 심어 조성한 공원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의 산림 피해 지역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솔선수범해 지원해 줘 감사드린다"며 "황폐해진 지역의 도화(道花)동산이 다시 활짝 핀 백일홍 동산으로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조림사업 추진 후 2023년에 울진 도화동산에서 5개 협약기관과 걸음기부자 및 자원봉사자를 초청해 식목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