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최초 역사' 슈퍼레이스 6000클래스 역대 최다 우승자 탄생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 역대 최다인 4회 시즌 우승을 차지한 김종겸. 슈퍼레이스

국내 최고 권위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에서 연이틀 새 역사가 쓰였다. 간판 레이서 김종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슈퍼레이스의 간판 종목에서 역대 최다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겸은 23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클래스 8라운드 결승에서 4위에 올랐다. 시즌 종합 랭킹 포인트 106점으로 1위에 올랐다.

통산 4번째 시즌 챔피언이다. 김종겸은 2018, 2019년 2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다시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최강의 드라이버임을 입증했다. 4회 우승은 김종겸이 처음이다.

김종겸은 감격에 겨운 듯 마지막 서킷, 본인의 머신 안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김종겸은 인터뷰에서 "올 시즌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팀과, 한국타이어, 팀원들 모두에게 너무 감사하고 모두가 하나가 되어 만든 챔피언인 것 같다. 정말로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전날 삼성화재 6000 클래스 7라운드에서는 역대 최초의 진기록이 나왔다. 엑스타레이싱 이찬준, 이정우, 이창욱이 1~3위로 시상대에 올랐는데 한 팀이 포디엄을 싹쓸이한 것은 역대 최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날 김종겸이 역대 최다 우승의 역사를 쓴 것이다.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은 최종 8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시즌 챔피언까지는 얻지 못했다. 시즌 랭킹 포인트 105점을 기록한 김재현은 김종겸에 단 1점 차로 시즌 챔피언을 놓쳤다. 베테랑 장현진(서한GP)이 8라운드 2위, 시즌 랭킹 포인트는 94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 시즌 챔피언에 오른 김종겸이 팀원들과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금호 GT1 클래스의 챔피언은 올해도 정경훈(서한GP)이 차지했다. 올 시즌 1, 2라운드를 우승한 정경훈은 전날 7라운드에서도 정상에 올라 일찌감치 시즌 챔피언을 확정했다.

GT1 클래스에서 5년 연속 시즌 우승의 대기록을 썼다. 정경훈은 이날 8라운드 결승에서 32번째로 출발했으나 추월을 거듭해 8위로 레이스를 마치는 저력을 보였다.

이날 레이스로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7개월여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22, 23일 펼쳐진 7, 8라운드에는 2만7031명의 관중이 몰려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새 시즌은 4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한 후 10월 최종전까지 역시 총 8라운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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