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20차 당대회 폐막…'시진핑 사상', '두개의 확립' 당장 명기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16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22일 낮 폐막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날 20차 당대회 폐막회의를 주재했다며 회의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당대회에서 20기 중앙위원회와 중앙위원 후보위원, 중앙기율검사위원회를 선출했다고 전했는데 곧 새 중앙위원과 중앙기율위원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신화통신은 폐막에 앞서 당의 헌법인 당장 개정 결의안이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 중국어 매체 연합조보는 시진핑 국가주석 지위에 대한 '두 개의 확립'을 한층 더 공고히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당장 개정안이 만장일치로 처리됐다고 전했다.

대화하는 시진핑과 후진타오. 연합뉴스

'두 개의 확립'은 시 주석의 당 중앙 핵심 및 전당 핵심 지위 확립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말한다.

19차 당대회때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도 이번 대회에서 '시진핑 사상'으로 압축돼 당장에 자리 잡았다.

홍콩 명보는 폐막회의 당시 시진핑 주석 왼편에 앉아 있던 후진타오 전 주석이 회의 도중 갑자기 일어나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행사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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