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 활성화에 앞장서온 경기 광명시가 올해도 대규모 시민 공론장을 개최한다.
21일 시는 오는 29일 오후 2시~5시까지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제5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시의 주요정책 10개 분야를 논의한 뒤, 토론 결과를 공유하고 정책 우선순위를 투표하는 방식이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토론도 열린다. 이를 위해 시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10대 주요정책은 △경제‧일자리 △균형발전 △청년의 꿈 실현 △시민 참여 자치 △빠르고 안전한 교통복지 도시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도시 △미래교육의 1번지 광명 △차별과 소외 없는 통합돌봄복지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스포츠 향유 도시 △쉼 있는 정원문화 도시 등이다.
시는 주제별 토론 테이블마다 퍼실리테이터(회의 진행 지원자)를 배치해 효율적으로 시민 의견을 이끌어내고, 최종 합의된 결과는 관련 부서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토론회 참가 신청은 광명시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행사장에는 광명시민 오케스트라와 가수 박군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정책 전시벽,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앞서 시는 지난 4년간 해마다 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모두 4282명이 참여, 1271건의 의견을 취합했다. 이 가운데 641건에 대해 215억 7천만 원의 예산을 반영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담길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