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황대헌, ANOC 최우수 남자 기량상 "뜻 깊고 의미있어"

황대헌. ANOC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쇼트트랙의 황대헌(23·강원도청)이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남자선수상을 받았다.

ANOC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26차 총회의 첫 날 회의를 마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ANOC 시상식은 올림픽과 대륙별 국제 종합대회에서 활약한 선수에게 상을 주는 이벤트다.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남자 1500m 금메달, 5000m 계주 은메달을 획득한 황대헌은 동계올림픽 남자 최고 기량상을 받았다.

황대헌은 "뜻 깊고 의미있는 상을 받은 만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보다 더 성장해서 다음 올림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이징 대회 프리스타일 스키 2관왕을 차지한 구아이링(중국)은 여자 최고 기량상을 수상했다.

베이징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레전드 스벤 크라머(36)는 평생 업적상을 받았다.

스웨덴 남자 컬링 대표팀은 최우수 남자 팀,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팀은 최우수 여자 팀에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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