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의 한 관계자는 "각 대학들이 학부가 아닌 대학원 출신까지 확대해서 모교를 빛낸 수상자로 선정하는 바람에 빈축을 샀는데 부경대는 한 술 더 떠 대학의 전신인 고교 학적부까지 뒤져서 억지로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기발함''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 회장이 지난 2007년 자랑스런 동아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자랑스런 부경인상까지 석권하는 행운(?)을 누리게 된 것을 부러워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동아대 한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1500억 원대의 대학 강의동 건축공사를 해온 김 회장이 부경대에서 겹치기 수상을 한다는 소식에 말도 안된다"며 "배신감마저 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