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20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에서 경남도, 사천시, 경상국립대학교, KAI와 도심항공교통(UAM)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강구영 KAI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진주시와 경남도, 사천시는 UAM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 지원제도와 지역 육성제도를 마련하고 UAM 사업화에 필요한 공동 인프라 조성 등의 사항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경상국립대학교는 UAM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체계 구축과 산학연 공동과제 수행사항을 협력하고 KAI는 UAM 핵심부품 개발 및 양산체계 구축과 UAM 기체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상호 노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UAM 산업육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각 기관별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인 UAM 산업육성을 위해 지자체, 교육기관, 산업체 등이 뜻을 모으는 중요한 자리"라며 "각 기관들의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진주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AM 산업은 2040년 전 세계 시장 규모가 1조 5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유망 산업으로, 진주시는 UAM 산업을 향후 진주 미래 100년을 책임질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진주시는 올해 'UAM 산업육성을 위한 전략수립 용역'을 수행해 UAM 인프라 구축 기본방향 및 추진계획 수립, 공역·버티포트 구축 등의 내용을 도출해 향후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