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추진하는 '우리동네 행복채움 사랑나눔 냉장고(가칭)'가 제5회 공공상생연대 공모전에서 2023년도 지원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공공상생연대는 노동사회의 약자를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자 공공기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출연해 만든 공익법인으로, 이번 공모전에 공공부문과 비영리 단체가 총 90개 사업을 제안했다.
BPA가 응모한 '우리동네 행복채움 사랑나눔 냉장고'는 지역사회 누구나 식재료 등을 기부하고 어려운 이웃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냉장고를 지역 행정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27일 부산 영도구와 함께 시범사업으로 나눔냉장고를 신선동 행복센터에 개소한 바 있다.
BPA는 내년에 공공상생연대로부터 기금 1억 원을 지원받아, 부산·경남 항만 인근 지역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약 20곳에 사랑나눔 냉장고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사랑나눔 냉장고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4인 가족 가구당 1만 원 산정 시 연간 5억 2천만 원 수준의 복지모금 효과가 발생해 약 2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BPA는 예상했다.
강준석 사장은 "사랑나눔 냉장고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지역사회 나눔공동체의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