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홍은택 대표는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먹통 사태를 계기로 김범수 의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선택적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홍 대표는 19일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범수 창업자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김범수 의장의 입장은 24일 국정감사에서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은 오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최태원 SK 회장, 박성하 SK 주식회사 C&C 대표이사,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등과 함께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남궁훈 대표는 이번 먹통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남궁 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재난 대책 소위원장을 맡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