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최초' 女 간판 강지은-임정숙, 전격 트레이드

19일 전격 트레이드로 팀을 바꾸게 된 강지은(왼쪽)과 임정숙. PBA

프로당구(PBA) 팀 리그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가 대표 여자 선수들을 트레이드했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19일 "강지은(크라운해태)과 임정숙(SK렌터카)이 양 팀 합의를 통해 트레이드됐다"고 밝혔다. PBA 팀 리그 출범 이후 3시즌 만에 최초의 트레이드다.

PBA 팀 리그 대회 요강에 따르면 정규 리그 3라운드 종료 이후부터 4라운드 시작 전과 포스트시즌 종료 후부터 차기 시즌 드래프트 전까지 구단간 협의를 통해 트레이드가 가능하다. 강지은과 임정숙은 오는 11월 초 재개되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2-23' 후기 리그(4라운드)부터 팀을 바꿔 출전한다.
 
강지은과 임정숙은 각각 LPBA 통산 2승과 4승을 거뒀다. 두 팀 모두 여성 선수가 출전하는 세트의 전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크라운해태 측은 "임정숙의 노련한 경험을 높이 사 신구 조화를 통해 전력 강화를 노린다"고 밝혔다. SK렌터카 측도 "젊고 패기 있는 선수의 합류가 팀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지은은 "빠르게 적응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새로운 기회를 주신 SK렌터카에 감사드리고, 그동안 큰 힘이 되어주신 크라운해태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정숙도 "정든 팀을 떠나게 되어 많이 아쉽지만 빠르게 잊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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