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공원과 체육시설 등 12개 공중화장실에 양방향통신이 가능한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한 안심비상벨은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출입구의 경광등이 울리며 경찰서 112종합상황실과 생활안전계에 신고되고 경찰과 통화연결이 가능하다.
신규 설치 장소는 성성호수공원 방문자센터, 천안종합운동장내 공중화장실 등 12개이다.
시는 앞으로도 여성이나 아이 등 범죄에 취약한 계층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환경을 위해 안심비상벨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최신형 불법촬영카메라 탐지기 6대를 추가 구입해 공중화장실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있으며, 민간시설 소유자에게 불법촬영카메라 탐지기 대여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안심비상벨 설치는 시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자에게는 행동 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이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