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일주일 만에 또다시 자폭 드론으로 추정되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
로이터와 AFP통신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오전에 키이우에서 세 차례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키이우 당국은 이날 6시 35분에서 오전 6시 38분 사이 세 차례 폭발이 있었고 이번 공격으로 주택 여러 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번 폭발이 '자폭 드론(무인기)'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면서,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했다.
SNS에는 이번 공격으로 인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상자 등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는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0일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무차별 공습을 퍼부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