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원 전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전북체육회장 공식 출마

12월 15일 제2대 민선 전북체육회장 선거 실시

최형원 전 전라북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17일 전북체육회관 앞에서 제2대 민선 전라북도 체육회장 선거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승현 기자

최형원 전 전라북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17일 제2대 민선 전라북도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 선언했다. 오는 12월 15일 치러지는 선거의 첫 출마 선언으로 제2대 민선 전북체육회장 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최 전 사무처장은 이날 전북체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붕괴되고 무너진 전북체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의 전북체육은 종목단체와 시군체육회 관리 미숙, 전북체육회 간부 부당해고 등 조직 내부의 갈등과 반목, 불신으로 직원 간 편가르기가 심각한 실정"이라며 "또 전라북도와의 불협화음으로 예산은 삭담되면서 전북체육회는 3년 만에 처참하게 추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회장 체제에서의 전북체육회가 끊임없이 불협화음을 겪는 동안 생활체육 동호인과 전북 대표 선수단에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가됐다"며 "예산의 삭감은 전국체전 성적으로 고스란히 반영됐다. 올해 출전한 전북 선수단은 전국 14위로 그동안 쌓아올린 전북체육의 위상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최 전 사무처장은 또 "지난 6월 전라북도의 정기 감사에서 전북체육회장은 기관장 경고를 비롯한 훈계 및 시정, 주의, 권고 등의 처분을 받았다"며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산하기간과 위탁 보조기관 등에 대한 2021년 경영평가 결과 꼴찌의 성적표를 받았다"고 말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전북 체육의 민주화와 선진화 추진을 비롯해 도민의 스포츠권 보장, 체육 인프라 확대, 시군 체육회 지원체계 구축, 체육 꿈나무 육성 및 지원 등을 강조했다.

최 전 사무처장은 "오늘 저의 출사표가 전북체육 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저의 체육 인생이 무너지고 처참히 쓰러진 전북체육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순창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를 졸업한 최 전 사무처장은 전북체육회 공채 1기로 31년 10개월을 근무했으며 대한체육회 시·도 정책 자문위원, 전라북도 체육 진흥협의회 위원, 2023전북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경기 지원본부장, 전라북도 전통무예진흥원 원장, 전 전라북도 체육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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