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 10경기 무패 행진을 견인했다.
나폴리는 1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볼로냐에 3 대 2로 이겼다. 나폴리는 개막 후 8승 2무(승점 26)을 기록,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기록을 더하면 공식전 14경기(12승 2무) 무패다. 나폴리는 UCL 4연승, 승점 12로 조별 리그 A조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센터백으로 출장해 경기 종료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나폴리는 전반 41분 볼로냐 조슈아 지르크제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4분 만에 주앙 제주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분 이르빙 로사노의 역전골로 리드를 잡는 듯했지만 2분 만에 볼로냐 무사 배로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해 2 대 2가 됐다.
승부는 후반 교체 투입된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이 결정지었다. 오시멘은 후반 24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며 결승골로 골망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