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아이돌' 허선행(영암군민속씨름단)이 올해 2관왕을 달성했다.
허선행은 16일 경기도 안산시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안산 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급(80kg 이하)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김원호(양평군청)를 3 대 0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추석 대회까지 올해 2관왕에 올랐다. 허선행은 개인 통산 4번째 태백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KBS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 최고 스타인 허선행은 2019년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에서 첫 태백장사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설날 대회 장사 이후 코로나19와 부상 등으로 오랜 슬럼프를 겪다가 지난 9월 고성 대회 장사 타이틀로 부활했다.
상승세가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허선행은 8강에서 김현수(구미시청), 4강에서 김성범(태안군청)에 모두 2 대 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결승에서도 김원호를 안다리와 잡채기, 들배지기로 제압하며 포효했다.
▶'2022 위더스제약 민속씨름 안산김흥도장사씨름대회' 태백급 결과
태백장사 허선행(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김원호(양평군청)
3위 김윤수(용인특례시청)
4위 김성범(태안군청)
5위 김현수(구미시청), 정찬우(정읍시청), 김덕일(울주군청), 임종걸(영월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