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당구 3쿠션 김준태, 최완영 제치고 정상

제103회 전국체전 당구 3쿠션에서 정상에 오른 김준태(가운데). 대한당구연맹

제103회 전국체전 당구에서 경북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은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광역시 오토밸리 복지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7개 종목에서 종합 1위를 달성했다.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해 총 664점을 얻었다.

김준태(경북당구연맹)는 캐롬 3쿠션에서 베테랑 최완영(전북연맹)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박현규(대구당구연맹), 김현석(광주당구연맹)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스누커 백민후도 경북에 금메달을 안겼다.

2위는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597점을 이룬 전남당구연맹이 차지했다. 3위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570점을 기록한 충남이 자리했다.
 
대한당구연맹은 "이번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는 다관왕 없이 골고루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춘추 전국시대'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자 포켓 10볼 종목에서 국내 상위 랭커가 입상한 것 외에 다른 세부 종목에서는 이변이 연출되면서 많은 볼거리를 남겼다"고 덧붙였다.

여자 포켓 10볼에서는 간판 서서아(전남연맹)이 정상에 올랐다. 이우진(인천광역시체육회)이 2위를 차지한 가운데 공동 3위는 임윤미(서울시청), 이지영(김포시체육회)이 이름을 올렸다.
 
<입상자 명단>
 
◆ 캐롬1쿠션
1위 : 허정한(경남당구연맹)
2위 : 박수영(강원당구연맹)
공동3위 : 송현일(안산시체육회), 김행직(전남당구연맹)
 
◆ 캐롬3쿠션
1위 : 김준태(경북체육회)
2위 : 최완영(전북당구연맹)
공동3위 : 박현규(대구당구연맹), 김현석(광주당구연맹)
 
◆ 포켓10볼(남)
1위 : 권호준(인천광역시체육회)
2위 : 김범서(충청남도체육회)
공동3위 : 박성우(김포시체육회), 고태영(경북체육회)
 
◆ 포켓10볼(여)
1위 : 서서아(전남당구연맹)
2위 : 이우진(인천광역시체육회)
공동3위 : 임윤미(서울시청), 이지영(김포시체육회)
 
◆ 포켓9볼(혼합복식)
1위 : 최솔잎, 하민욱(부산광역시체육회)
2위 : 김보건, 고태영(경북체육회)
공동3위 : 박기찬, 한소예(울산당구연맹) / 서서아, 장문석(전남당구연맹)
 
◆ 스누커
1위 : 백민후(경북체육회)
2위 : 최경림(광주당구연맹)
공동3위 : 함원식(시흥시체육회), 허세양(충청남도체육회)
 
◆ 잉글리시빌리아드
1위 : 허세양(충청남도체육회)
2위 : 이근재(부산광역시체육회)
공동3위 : 황용(울산당구연맹) / 김규현(전남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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