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교회의 미래를 짚어보는 '빅체인지 컨퍼런스'가 10월 13일 오후 1시30분부터 포항대도교회(담임목사 임정수)에서 개최됐다.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와 미래교회연구소 등이 공동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성장에서 변화를 향한 한국교회의 시대적 사명과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재진 목사(미래교회연구소)의 사회로 시작된 세미나는 임정수 목사(포항대도교회)의 기도에 이어 최윤식, 최현식 박사(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가 '빅체인지 한국교회'를 주제로 한 주제강의를 진행했다.
대담형식으로 진행된 주제강의에서 최윤식 박사는 "한국교회가 축적된 위기 속에서 쇠퇴기를 맞고 있다"며 "원인을 외부로 돌리면서 돌파의지를 갖지 않는 모습이 한국교회에 만연될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최윤식 박사는 "교회내 5,60대 그룹과 1,2인 가구에 대해 목회적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경제위기 속에서 가정과 재정이 깨지는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현식 목사는 "개인화된 사회 속에서 교회 역시 세밀하고 소분화된 사역방향이 필요하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듯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심을 의지하고 방향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광근 목사(미션어웨이크)와 서경원 목사(미래교회연구소), 양승훈 목사(미래교회연구소)가 강사로 나서 가 '기술혁신이 목회전반을 흔든다', '빅체인지 제자'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임정수 포항대도교회 담임목사는 "어느 때보다 위기와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는 때인만큼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 안의 회복과 부흥의 잠재력을 깨닫고 변화하는 시대 바람직한 목회방향을 세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소장 최윤식), 미래교회연구소(소장 최현식), 미션어웨이크(대표 김광근), 미래사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미래교회연구소, 설민클럽, 온세대교육목회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