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13일 경북도 본청 각 실국의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건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구미에 건립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의 운영 관리를 도가 단독으로 하고 있고 운영비 전액을 도가 부담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관리 주체를 구미시와 공동으로 협업해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김창기 의원(문경)은 "2021년 기업유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은 긍정적이나, 도가 재정적 부담이 포함된 협약서의 경우 예산을 수반해야 하고 이는 의회의 의결사항으로 의회 승인 없이 무별한 MOU 체결은 지양해줄 것"을 요구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예산·결산 심사 자료가 타 시도에 비해 너무 단순하고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타 시도의 경우처럼 세부사업 설명, 산출 근거, 연도별 예산변경 추이, 전년도 대비 증감된 세부내역 등 별도의 요구자료 없이 자료를 보고 예·결산을 심사 할 수 있도록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김홍구 의원(상주)은 "비전자 기록물 색인, 기록물 정수점검, 기록물 이관 및 목록 작성 등으로 매년 3억원의 용역비가 계속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경북의 유가증권 현황에 대해 질의하면서 "비상장 주식의 공정가액이 나타나 있지 않다"면서 "2022년도 결산시에는 이런 수치들을 반영해 세심하게 결산을 하고 자산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새마을 사업은 경북이 주도하고 국가 위상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사업으로 예산 확대와 더불어 비중이 높은 여비와 인건비에 대한 정확한 감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동일 통계목내 다른 시설사업의 잔여 예산을 의회 승인 없이 임의로 전용해 집행한 점을 지적하며 "동일 통계목 내에서 부기된 사업의 변경(확대 또는 축소)이 있을 경우에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의회의 심의를 받고 사용해야 한다"고 따졌다.
정한석 의원(칠곡)은 "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이 경산, 영천, 포항 3곳에서 진행 중인데 관련 9개 사업중 3개소는 전액 이월, 3개소는 사업기관 집행률이 10% 미만으로 소요 예산 과대예측 및 경자청 추진 사업에 대한 관리 부족"을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