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괴뢰정부, 우크라 주민 대피 촉구…왜?

헤르손 괴뢰정부 수장 "우크라군, 매일 로켓 공격"
"러 또는 크름반도로 대피해 스스로 목숨 구해야"
"우크라, 민간인 공격" 러시아 정치 선동인 듯
러 "모든 주민에 생필품과 숙소 무료 지원" 화답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지역의 러시아 괴뢰정부가 주민에게 러시아 대피를 촉구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병합한 지역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뜻이자, '우크라이나가 민간인을 공격한다'는 러시아의 정치 선동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에 설치한 괴뢰정부의 수장인 블라디미르 살도는 "진격하는 우크라이나군이 매일 로켓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주민들에게 "여가와 공부를 위해 러시아로 가서 스스로 목숨을 구해야 한다"면서 러시아나 크름반도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살도는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했고, 러시아 부총리이자 크름반도 및 러시아 남부 특별 책임자인 마라트 후스눌린은 "정부가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모든 주민들에게 생필품과 숙소를 무료로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오는 14일 헤르손을 떠난 주민들이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스토프 지역은 헤르손을 떠나 찾아온 모든 주민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시민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헤르손주의 북서부 지역을 탈환했고 주도인 헤르손시(市) 가까이 진격했다. 헤르손시는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유일하게 장악한 주도다. 특히 미국이 지원한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를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지난 2014년 병합한 크름반도 접경 지역의 군사적 진격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최근 포로 20명씩 교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만나 현재 논란이 되는 유럽 연결 천연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을 대체할 가스 허브를 튀르키예에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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