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FIFA 랭킹 17위…월드컵 조 추첨 2번 포트 막차

여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자 축구가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 추첨에서 2번 포트에 배정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3일(현지시간) 10월 여자 축구 FIFA 랭킹을 공개했다. 이번 랭킹을 기준으로 내년 월드컵 추첨 시드가 결정된다.

한국은 8월 FIFA 랭킹 18위에서 1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딱 한 계단 차이 덕분에 여자 월드컵 조 추첨에서 2번 포트에 배정됐다. 2023년 여자 월드컵에는 총 32개국(기존 24개국)이 출전한다. 조 추첨은 FIFA 랭킹에 따라 1번 포트부터 4번 포트까지 8개국씩 배치한 상태로 진행된다. 공동 개최국 호주(13위)와 뉴질랜드(22위)는 자동으로 1번 포트에 들어가고, 1~6위 팀이 1번 포트에 포함된다. 2번 포트는 1번 포트 외 상위 8개 팀이다. 한국은 17위로 2번 포트 마지막에 자리했다. 18위로 내려간 덴마크가 3번 포트로 밀렸다.

2번 포트 배정으로 상위 랭킹 국가 한 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2번 포트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 캐나다(7위)를 비롯해 네덜란드(8위), 브라질(9위), 일본(11위), 노르웨이(12위), 이탈리아(14위), 중국(15위)가 포함됐다.

32개국 중 29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황. 나머지 세 자리는 10개국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채우게 된다.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10개국 모두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낮다. 가장 랭킹이 높은 팀은 23위 포르투갈이다.

한국이 1번 포트 뉴질랜드와 한 조에 묶이면 그 조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이 된다. 그만큼 2번 포트 배정의 의미가 크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