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하세요"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최종후보[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연합뉴스

첫 번째 소식은 '낙하산 사퇴하세요' 입니다.

"사퇴하세요!" 논란 기억하시나요?

지금 화면으로도 나가고 있는데요.

국회 국정감사장이나 상임위원회에서 논리가 아니라 화부터 내며 다짜고짜 "사퇴하세요"를 외쳐서 논란이 됐죠.

과거 국민의힘의 전신, 미래통합당 의원이었던 이은재 전 의원.

국회 상임위에서는 일본어를 사용해 물의를 빚기도 했죠.

이 전 의원이 민간 회사인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후보에 올라 낙하산 논란이일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이사장으로 취임해 3년 임기를 시작합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전문 건설사 5만여 곳에 보증·융자·공제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 사업을 하는 민간 회사입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의 인가와 감독을 받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권의 입김을 받는 곳인데요.

조합 이사장은 연봉 3억원에 꿀 보직이다보니, 정치권 인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대표적 자리로 알려져있습니다.

조합은 이런 낙하산 논란을 피하고자 지난 4월 이사장 등 선출 방식을 공모로 바꿨다고 합니다.

그런데 역시 이번에도 건설과 금융 분야에 경력이나 전문성 없는 정치인인 이 전 의원이 조합 이사장에 오르게 생긴겁니다.

이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에게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리 낙하산이라도 아무 전문성이 없는 것은 너무하지 않냐"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다음 소식은 '없어진 서울대 윤 대통령 비판 대자보'입니다.

지난 10일이었죠, 서울대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어서 화제가 됐습니다.

해당 대자보의 필자는 고교생 풍자만화 '윤석열차'에 대한 표현의 자유 억압 논란과 감사원의 대통령실 문자보고 사건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즉시 탄핵해야만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는데요.

해당 대자보가 예고나 이유 없이 철거됐다고 합니다.

대자보는 서울대 중앙도서관과 학생회관에 게시됐었는데, 3일만에 철거된 겁니다.

게시된 곳은 자유게시판, 그러니까 학생들이 학교의 신청 없이 일정 기간 이후 자진 철거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던 게시판이었던 거죠.

그렇기에 3일만에 강제 철거된 것이 더욱 이례적이란 반응인데요.

저희 취재진이 서울대 측에도 물어봤는데 "교내 정치 스펙트럼이 워낙 다양해져 반대 학생들이 뗐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정도의 추측만 하는 상황입니다.

취재진은 또 대자보를 쓴 22학번 서울대 학생을 만나봤는데, 해당 학생도 철거 경위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고 있었습니다.

해당 학생은 대자보가 갑자기 철거된 데 대해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윤석열 정부와 지지자들이 자유를 외치는데, 자유라는게 사실 어떤 주장을 하면 그에 대해 자유롭게 비판도 하고 또 반박하는 것 아니냐", "제 대자보 옆에 반박 대자보를 붙이는게 아니라 제걸 떼서 차단해버리는 것이야 말로 자유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붙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앵커]
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마지막 소식은  '자신의 미술품 태워버린 예술가'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예술가 데미안 허스트가 현지시간으로 11일 자신의 영국 뉴포트 스트리트 갤러리에서 자기 작품 수천 점을 불태웠다고 합니다.

허스트는 지난해 7월 '화폐(The Currency)'란 제목으로 대체불가능 토큰이죠, NFT 작품 1만 점을 판매했습니다.

판매한 작품은 NFT 버전이 있는 1만 점의 작품입니다.

1점에 2000달러, 모두 2000만 달러어치를 판매했는데,

허스트는 구매자들에게 가상자산인 NFT와 실제 원본 작품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했다고 했고,  이중 4851명의 구매자는  NFT 작품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이날 허스트가 소각한 것은 NFT를 선택한 구매자의 원본입니다.

작품 소각을 전시의 퍼포먼스로 기획했는데요.

BBC에 따르면, 허스트는 "많은 사람은 내가 수백만 달러의 예술품을 태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물리적 버전을 태워서 이러한 물리적 예술작품을 NFT로 변환하는 작업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니까 물리적 작품과 디지털 작품은 서로 양립할 수 없게 하겠단 건데, 저로서는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날 작품 소각 장면은 SNS로 생중계됐으며, 앞으로 남은 많은 작품이 30일 전시가 끝날 때까지 불태워질 예정입니다.

[앵커]
네 오늘은 여기까지

[기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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