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루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낭트(프랑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 활약을 펼쳤다.
프라이부르크는 낭트를 4대0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4연승(승점 12점)과 함께 유로파리그 16강 진출도 확정했다.
정우영은 원톱 닐스 페테르센 바로 밑에 배치됐다.
모처럼 선발로 나섰다. 정우영의 마지막 선발 출전은 지난 9월9일 카라바흐 FK(체코)와 유로파리그 1차전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포함해 시즌 세 번째 선발 출전이었다.
정우영은 특유의 활동량을 자랑하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프라이부르크도 연이어 낭트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25분 루카스 퀴블러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6분에는 크리스티안 귄터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머리로 떨궜고,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마무리했다. 정우영의 어시스트.
후반 37분에는 상대 자책골까지 나왔다.
마지막은 정우영의 차례였다. 후반 42분 그레고리치의 왼발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정우영이 재빠르게 쇄도해 왼발로 밀어넣었다. 정우영의 시즌 첫 골. 지난 5월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전 이후 5개월 만의 골이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정우영은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8.5점을 기록했다. 양 팀 통들어 최고 평점. 소파스코어 평점 역시 8.1점으로 최고였다.
한편 황의조(30)와 황인범(26)의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카라바흐와 0대0으로 비겼다. 올림피아코스는 1무3패 승점 1점 최하위에 머물렀다. 2위 카라바흐와 승점 차는 6점.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동률이 되더라도 1무1패로 승자승에서 뒤져 탈락이 확정됐다. 다만 3위 낭트(승점 3점)를 제치고 콘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가능한 상태다.
황의조는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15분 교체됐다. 황인범은 후반 41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